서울중앙지검은 29일 서범정 형사8부장을 주임검사로, 이정만 특수부 부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특별수사팀에는 김형욱 특수3부 검사, 김후균 마약조직범죄수사부 검사, 송규종 형사8부 검사, 이남석 형사5부 검사, 김양수 형사2부 검사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검찰은 늑장수사, 외압 및 조직적 은폐, 한화 측과 금품 거래 등 관련 의혹을 신속히 규명할 방침이다.
박철준 1차장 검사는 “국민의 입장에 서서 경찰 수사의 은폐·외압 의혹에 대한 진상을 투명하게 규명해나갈 계획”이라며 “7명의 검사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꾸려 보다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검찰은 한화리조트 김모 감사의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감사는 수사 초기 경찰 고위 간부들에게 수사 무마 청탁을 하고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오 모씨를 동원하는 데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오씨와 동향 출신이고 중학교 동기여서 오래전부터 친분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차장검사는 “김 감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외압 의혹’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보복 폭행’ 사건 자체와 관련이 있다”면서도 “사건에 개입된 인물이 동일한 경우 중복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씨의 관련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29일 청계산 폭행현장에 조직폭력배들을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오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오씨의 수첩과 장부 등을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전날 최기문 전 경찰청장(현 한화 고문)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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