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특정업체 선정 의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29 17: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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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청소년뮤직페스티벌 대행사 입찰과정 ‘찜찜’ 지난 26일 경기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청소년을 위한 잔치마당인 ‘제4회 청소년뮤직페스티벌’이 행사전반에 관한 프로그램을 담당할 대행 기획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개입찰형식을 취했지만 특정업체를 미리 선정해놓고 다른 업체들을 들러리로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입찰에 참여한 M기획사는 ‘방송사와 대행사가 2인1조 형식의 입찰’에서 낙찰된 K사가 M사의 방송 파트너인 Y방송사와 행사를 진행해 “적합한 방송사를 데려간 것으로 파트너 사이만 갈라놨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29일 동두천시와 법무부범죄예방동두천지구협의회 및 응찰업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은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청소년들에게 가족들과 함께 좋아하는 유명 연예인 공연을 관람,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부모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동두천시 주최로 법무부범죄예방협의회가 주관해 행사를 진행해 왔다.

7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주민 6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는 행사 2개월 전 대행 기획사 입찰등록과 제안서 접수를 실시해 3곳의 업체가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나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주최측에서 요구한 사항에는 방송사와 기획사가 한 팀을 이뤄 입찰에 참여하도록 돼있으나 기획사는 누락시키고 방송사만 데려간다는 것은 이미 기획사가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보다 투명한 공개가 요구되고 있다.

입찰에 실패한 M대행사의 한 관계자는 “정당하게 입찰에 실패했다면 수용할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많은 돈을 들여 제작하고 계획해 적합한 방송사를 파트너로 정해 입찰에 응했으나 방송사만 빼돌린 행태는 상도덕을 벗어난 부도덕한 행위”라고 질타하며 “방송사만 참여시키려면 당초 방송사 따로 기획사 따로 입찰에 응하게 했어야 될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기획사 입찰에 대해선 심사위원 7인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방송사를 바꾼 것은 당초 정했던 방송사가 갑자기 펑크를 내 기획사에 대해 일정금액을 삭감한 후 다른 방송사를 섭외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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