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청장 “검찰 수사의뢰 불가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28 1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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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지휘부 ‘김승연 보복폭행 후폭풍’ 수습책 논의 이택순 경찰청장은 28일 오전 10시 전국 지방청장 및 교육기관장, 본청 국·관 이상 주요 간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택순 경찰청장과 지휘부는 한화 그룹 폭행 사건과 관련해 국민 신뢰 회복과 조직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최근 한화 그룹 회장 폭행 사건 수사와 관련해 각종 의혹과 문제점들이 제기되면서 많은 국민들로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인이었던 만큼 사건 당사자인 경찰이 수사를 할 수도 있었지만 수사 결과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객관적이고 신속한 처리를 위해 불가피하게 검찰에 수사를 맡기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또 “15만 경찰을 대표하는 치안총수로서 현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전국 지휘관 여러분과 함께 향후 계획을 진지하게 논의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오늘 회의에서는 하루빨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이번 사건 처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진단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휘부의 의견을 물었다

이 청장은 “지금은 경찰 지휘부를 비롯한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해야 할 때”라며 “이번 사건을 값비싼 교훈으로 삼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성하고 경찰을 한 걸음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11시께 끝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청장은 이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대 총동문회 긴급 모임

경찰대학교 출신 경찰간부들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해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대 총동문회는 이번 사건에 얽힌 외압 및 은폐 논란과 관련, 경찰청 감찰 결과 발표 후 일고 있는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과 이택순 청장 사퇴 요구 파문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28일 오후 8시께 서울 중구 B레스토랑에서 모임을 열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30명 내외의 경찰대 출신 간부들이 모일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의 후 공식 성명서 발표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검찰 수사의뢰 철회하고 총경급이상 간부 사퇴하라”

前 무궁화클럽회장 촉구

한국사이버시민마약감시단 전경수 단장(전 무궁화클럽 회장)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의 경찰감사결과에 대한 검찰수사 의뢰 철회와 총경급 이상 경찰 고위 간부들이 총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전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소수의 문제 있는 경찰 수뇌부들의 실수로 발생한 사태”라며 “수뇌부들이 자신들의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은 경찰 조직에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과장, 경찰서장, 경찰청장에 이르기까지 지휘 라인의 간섭이 있었기 때문에 한화그룹 보복폭행 사건 수사과정에 엄청난 파문이 돌출됐다”며 “현장 수사는 순경출신 경위 팀장에게 전적으로 맡길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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