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도살 퍼포먼스 시위’ 사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24 18: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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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반대 이천비대위 군부대이전반대 이천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22일 국방부 앞에서 이천시민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
데 열린 규탄대회 도중 ‘돼지도살 퍼포먼스 시위’를 벌인 데 대해 24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부대 이전 예정지로 발표된 동네의 몇몇 주민들이 계획에 없던 돼지를 도살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과 이 사실을 접한 국민들을 놀라게 해드렸다”며 “비록 계획에 없던 일이라 해도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점을 이천시민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 “당초 집회는 이천시민 1500여명이 안보논리를 무시하고 주택정책에 떠밀려 군부대를 이전시키려는 국방부에 항의하기 위해 계획됐지만 일체의 불순함을 배격하고 철저하게 평화적으로 진행키로 했다”며 “그러나 일부 주민들에 의해 이뤄진 일련의 사태가 마치 이천시민들이 동물을 학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결과를 낳게 됐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비대위는 “이번 사태가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의 전체의 뜻으로 오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대부분이 오로지 농사 밖에 모르는 농민들이고 가축들은 농민들의 삶과 함께하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국방부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 도중 일부 이천시민이 살아있는 돼지를 현장에서 도살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이천시 홈페이지 등에는 네티즌들의 항의 댓글이 쇄도했다.

또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은 이날 규탄대회에 참가했던 조병돈 이천시장과 비대위 공동 위원장 김태일 이천시의회 의장 등 이를 용인한 관련자들을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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