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유원지 개발사업 중단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21 19: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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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 건립 거센 반발 대우자동차 판매주식회사의 인천 송도유원지 일대 개발계획<본보 5월11일 15면 보도>과 관련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인천시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대우자판과 미국 파라마운트사는 지난 1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 송도 대우자판 소유지 28만7000평 가운데 15만여평에 ‘파라마운트 무비 테마파크’를 공동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인천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는 21일 성명을 통해 “대우자판이 이 지역 일대에 보유하고 있는 땅은 40여년에 걸쳐 유원지로 지정돼 있었으나 이러한 공익적 목표는 토지 소유주들의 이기적인 타산에 의해 지금까지 묵
살되고 유린돼 왔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사정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시민들의 의사를 청취하고 반영하려는 노력 없이 토지 소유주로서의 이익만을 극대화 하는 개발계획을 획책하는 대우자판과 이에 야합하는 인천시의 행태를 용인할 수 없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또 “이 지역 유원지 개발계획은 송도유원지구 81만평 전체와 송도신도시 조성계획, 연수구의 개발계획 등과 유기적인 조화를 갖춰야 하나 이런 연구과정 없이 대우자판 소유 부지의 개발 계획만을 불쑥 추진하는 것은 유원지로의 지구전환 유예 시한에 억지로 짜 맞추려는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개발계획 내용도 실현성이 전혀 없는 미국식 기성상품의 조잡한 조합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결국 준주거지역과 상업지구 지정을 시간에 맞춰 확정지으려는 둘러대기식 속임수라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우자판 부지 개발사례는 반드시 송도유원지의 기타 토지 소유주들의 권리 행사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결국 송도유원지의 전면적인 주거 상업지구 전환을 촉발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단체는 “조속한 시일 내에 이 지역의 바람직한 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범시민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며 “만일 이 같은 노력 없이 사업이 졸속으로 진행될 경우 모든 진행의 단계마다 법률적인 저항 및 여론의 저항에 봉착할 것”이라며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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