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암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20 19: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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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땅주인들 토지매매 거절로 부지매입 못해 동두천시가 지난 5년여 간 추진해온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사업의 핵심사항이라 할 수 있는 부지매입이 일부 종중 등 토지 주들의 토지매매 거절로 어려움을 겪자 “포기냐 추진이냐”를 놓고 전전 긍긍하고 있다.

특히 관광단지 관련법규 상의 인·허가 조건인 대상사업 부지중 사유지의 3분의2인 71%를 매입해야 하나 상호 양해각서(MOU) 효력 만기일인 오는 6월 30일까지 한 달여를 남긴 현재 부지 매입 율이 50%를 약간 상회하고 있어 이상태가 계속 지연될 경우 사실상 백지화될 전망이다.

더욱이 이번 취임한 오 시장의 사업의지가 전시장에 비해 상당히 다른 견해 혹은 사업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힘찬 사업진행에 걸림돌로 작용될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실정으로 순항의 기대는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20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市)는 지난 2003년 11월 (주)드림우드사와 안흥동 일대 571만9000㎡ 부지에 외자 등 총 1조2000억원을 투입, 2010년까지 영상테마파크, 스튜디오 시티, 골프장, 영상대학 등 건설을 위해 지난 2003년 7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시는 부지 매입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영상사업단이란 한시기구를 만들고 5급 1명 등 직원 4-5명을 투입해 행정력을 지원하고 있으나 사업시행 4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부지매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영상사업단에 대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과 행정력 낭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주민 A 모씨(60)는 “사유지내에는 강릉김씨와 전의이씨의 종중부지가 전체 사유지 406만㎡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30만㎡에 이르고 있으나 두 종중과의 사전협의 없이 사업이 추진돼 단지조성의 기본이 되는 부지매입에 행정력 지원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종중의 한 관계자는 “전체 사유지의 30% 이상을 보유한 종중이 매각여부를 놓고 찬반을 묻고 있으나 상당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어 부지매입에 진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 지경에 이르자 시는 사업포기와 계속 추진을 놓고, 포기할 경우 무책임한 행정과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감수해야 하며, 계속 추진할 경우, 막대한 재원을 조달과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주민들 설득 등 진퇴양난에 직면,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드림우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고 말하며 “그 동안 사업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일이 소요돼 토지 매입이 늦어졌으나 6월까지는 필요한 토지 매입을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실질적 매입이 요구되는 사유지내에 종중부지가 있어 종중의 특성상 회의를 거치는 등 시간소요로 부지매입이 늦어 졌다”고 말하며 “상호 양해각서 기간 내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사업은 무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동두천=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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