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민과 보건소에 따르면 광명시 보건소가 35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광명동 보건지소를 개설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광명보건소에 환자 등이 하루에 불과 150명 가량이 왕래하는 실정인데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부터 보건소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예방접종을 일반의원에 이관할 것으로 보건지소를 찾는 환자가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돼 자칫 예산만 낭비하는 격이 된다는 것이다.
또 광명시 인구 32만명이 거주하는 곳에 종합병원 1곳을 비롯해 일반의원 159곳, 치과 83곳 등 모두 의료기관이 243곳으로 포화상태인 데다 궂이 보건소를 찾을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요즘 환자들이 보건소 보다는 일반의원이나 병원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보건소 이용을 외면하고 있다.
특히 광명동은 지역적으로 볼 때 목감천을 건너면 서울이기 때문에 사소한 환자도 의원급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보건지소는 점차적으로 줄여나가야 하는 시대적 요건인데도 보건지소를 개소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예산만 크게 낭비하는 격이 된다고 주장했다.
시민 주영국(45·광명시 광명동)씨는 “요즘 환자들이 고급 진료를 받기 원하기 때문에 절대로 보건지소를 방문할 일이 없다” 며 “노인들이나 싼맛에 이용할 가능성은 있으나 소규모 이용자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보건지소를 개설한다는 것은 시대적 감각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소 한 관계자는 “현재 광명동에 보건지소를 개설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개설여부는 아직 모르겠다”고 잘라 말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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