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 로비의혹 수사 ‘가속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16 1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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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인자 한모씨 검거… 정·관계 연루 밝혀질 듯 제이유그룹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최재경)는 16일 제이유의 `2인자’로 통하는 한모씨(46)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홍일 3차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한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체포사실을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혀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한씨의 신병을 확보했다”며 “영장 청구 단계에서 `구속’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만 언급, 로비 의혹 수사가 상당한 정도 진척됐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주수도(51.구속중) 회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한씨가 제이유 네트워크의 정.관계 로비를 담당했던 것으로 보고 주 회장과 한씨의 로비 의혹을 그동안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최근 검찰은 주 회장이 전현직 국회의원 3명과 전직 청와대 행정관 등에게 대가성 있는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로비 의혹을 상당 부분 소명하고 한씨에 대한 영장을 청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공개된 국가정보원 보고서도 한씨를 핵심 로비스트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김 차장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꾸준히 계좌추적 등을 통해 자금의 용처를 캐는데 주력해온 검찰이 한씨를 급히 붙잡은 것은 주 회장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져 금명간 한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과 국정원에 따르면 검정고시 출신인 한씨는 1990년대 초 다단계 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고 고위층과 `거미줄’ 인맥을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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