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일부학교는 강제로 모든 학생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수업시간을 편법 조정하는 등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방과후학교는 작년 10월 기준으로 전국 초.중.고등학의 98.7%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교육부는 96개 시도교육청은 379개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 확인한 결과, 서울지역 인문계 C학교를 비롯한 일부 학교들은 전교 석차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를 실시해 사실상 ‘명문대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C고교에서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90여명의 학생중 70명은 전교석차 1등부터 70등까지의 학생이다. 다른 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 국·영·수 패키지상품’까지 등장하는 등 입시위주의 수업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지역 K교사는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은 학교에 남아있기 싫어하고 학교에서도 방과후학교 참여를 권유하지 않는다”며 “상위권 학생을 위주로 방과후학교가 운영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B공고는 매교시 쉬는 시간 10분을 5분으로 줄이고 오전에 영어와 수학 과목의 방과후학교 수업을 운영하고, 또 다른 인문계 학교의 경우 아예 수업시간을 10씩 단축해 ‘방과후학교’수업을 강행하고 있었다.
한편 일선학교에서 방과후학교를 파행으로 운영해도 교육당국은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2명이 500여개 학교를 감독하고 있고, 타 지역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아 지도감독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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