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부실공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15 18: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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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년도 안돼 천정서 비새고 바닥도 갈라져 260억원을 들인 경기도미술관이 개관 7개월여 만에 비가 새고 바닥이 쩍쩍 갈라져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0월 259억원을 들여 안산 초지동에 연면적 8277㎡, 지상 2층 규모의 미술관을 개관했다.

미술관은 건물 전면이 유리로 꾸며졌으며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정보검색열람실, 다목적홀,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다.

그러나 미술관은 개관 직후부터 부실공사 논란을 빚고 있다.

미술관은 비가 올 때마다 사무동과 전시장간 연결통로 천정 등 4곳에서 비가 줄줄 새면서 실리콘으로 방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까치 등 조류들이 실리콘을 쪼고 있어 이런 문제점은 앞으로도 되풀이 될 것이라고 미술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술관은 바닥이 갈라지는 크랙현상도 심각한 수준이다. 목재나 타일 등 마감재 없이 콘크리트로만 마무리된 전시실 등은 이미 바닥 등이 갈라져 전시효과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에 따라 미술관측은 시공사인 D사와 크랙사이에 주사액을 주입하는 등의 크랙보수를 위한 여러가지 공법을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술관 관계자는 “지반침하나 콘크리트 강도가 떨어졌거나 콘크리크 시공 후 온도관리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며 “말 그대로 바닥을 드러내고 재 시공을 할 수 없는 만큼 지켜보면서 D건설과 최적의 공법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박광진 도의원(한·안양)은 “어떻게 공사를 했는데 260억원을 쏟아부은 건물이 1년도 안돼 비가 새는지 도무지 이해가지 않는다”며 “다음달 공사전반에 대한 전산 심의자료를 토대로 현장 점검을 직접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말 미술관에 대한 감사에서 이같은 크랙발생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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