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세력과 1500억대 주가조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14 1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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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교포 전 女은행원 구속 500억원대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찬우)는 14일 이른바 ‘작전세력’과 함께 (주)루보 등의 주가를 끌어올려 시세차익을 챙긴 전 은행원 황모씨(37·여)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국교포 출신인 황씨는 지난해 8월 차명계좌를 이용, 금속 열처리업체 (주)케이피티 주식 1000주를 주당 1795원에 매수주문하고 2분 뒤 다른 계좌를 통해 매도 주문하는 등 올해 1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8100여차례에 걸쳐 1300여만주를 통정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또 비슷한 기간, 종가결정을 위한 오후 동시호가 마감 직전에 예상체결가 3430원인 케이피티 주식 3000주를 직전가 대비 20원 높은 3445원에 매수주문 내 종가를 상승시키는 등 종가·시가관여 매수주문, 고가매수주문으로 550여만주의 시세를 조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황씨가 2002년 2월검찰은 이들 ‘작전세력’의 주가조작에 동원된 1500억원 중 다단계그룹 ‘제이유’ 회원의 돈도 투자 형식으로 일부 흘러 들어갔다고 보고 구체적인 액수 등을 수사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들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코스닥 상장사 대주주 등과 접촉, 주가를 조작할 대상 회사를 물색하고 주가조작의 구도 및 계획을 세우는 등 작전세력의 실질적 기획.설계자 역할을 했던 기업 인수.합병 컨설턴트 다른 황모씨(43)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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