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양관광사업 ‘빨간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14 19: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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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관·생물 전시관등 예산확보 못해 백지화 위기 인천시가 관광자원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해양관광 사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차질이 우려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해양생태공원 조성을 비롯해 해양과학관 및 해양생물전시관 건립 등 각종 해양관광 사업이 예산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미관광특구 조성사업과 연계해 인천시 중구 북성동 갑문지구에 추진하던 등대와 선박박물관 등을 갖춘 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은 최근 중앙정부의 투·융자 심사에서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돼 사업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와 함께 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의 경우도 지난 2003년 정부 사업으로 추진돼 왔으나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2차례나 탈락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는 지난 2005년 해양과학관을 민·관합동사업으로 바꿔 인천항과 인접한 중구 북성동 갑문지구에 건립키로 했으나 정부지원 투·융자 대상 사업에서 제외돼 사업자체가 자칫 백지화 될 위기에 놓여 있다. 아울러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인근의 ‘수도권해양생태공원’ 조성도 인근 땅이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묶이면서 면적이 크게 축소됐다.

해양생태공원은 해양습지와 친수공간 등을 갖춘 90만평 수준으로 계획됐으나 택지개발 예정지로 포함되면서 44만8000여평으로 절반이나 줄었으며 사업추진도 늦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국내 최대규모의 해양생물전시관인 ‘인천 아쿠아리움’ 건립사업은 민간 사업자의 자금 조달문제로 지난해 말 중도 하차했다.

특히 인천 아쿠아리움은 수조 규모가 3900톤으로 63시월드(650톤)의 6배, 코엑스 아쿠아리움(2500톤)의 1.5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생물 전시관으로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각종 해양관광 사업이 사업비 조달 문제 등으로 지연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계획된 사업들을 마무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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