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핵심기술 빼돌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10 20: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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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국에 팔아 2억 챙긴 전·현직원 9명 적발 현대·기아 자동차 제조기술을 빼내 중국 자동차회사에 팔아넘긴 전·현 직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정)는 중국으로 자동차 제조 핵심기술을 빼돌려 돈을 챙긴 전 현대·기아차 직원 최 모(53)씨와 화성공장 직원 이 모(40)씨 등 5명을 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협력업체 정 모(47)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현대·기아차 직원 이 모씨 등으로부터 모두 9차례에 걸쳐 신차개발 일정과 소렌토 승용차 등 모두 57개의 영업비밀 자료를 이메일로 넘겨받아 중국 C자동차에 2억3000만원을 받고 기술이전 해준 혐의다. 또 정씨는 지난해 12월 같은 회사 윤 모(44)씨에게 현대·기아차 화성 금형공장의 설비배치도와 신차개발 일정 등 2개 자료를 이메일로 건네받아 설비 배치도를 중국 J자동차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에서 최씨 등은 자동차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기아차와 협력사 근무경력 등을 이용, 평소 친분이 있는 현대·기아차 직원들에게 조직적으로 접근해 차체생산에 관한 기술과 경영자료들을 불법 취득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국내 자동차 기술을 빼내 해외로 유출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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