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회장 영장 신청 임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09 19: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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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화 경호과장 재소환… ‘보복폭행’ 수사 막바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9일 오후 한화측 경호과장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그동안 피해자 중심의 정황 증거를 확보한 데 이어 최근 폭행 현장에서 사용된 휴대전화 통신 내역 확보 및 부인으로 일관하던 한화측 관계자들의 일부 혐의 인정 등으로 당시 정황에 근접한 상태.

그러나 김 회장이 청계산에 가 직접 폭행에 가담했거나 지시했는지에 대한 물증은 나오지 않아 보강수사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엇갈리는 주장, 통화내역 확보로 진실에 접근>
북창동 S클럽 종업원들은 경찰조사에서 일관되게 “김 회장으로부터 직접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청계산에 납치돼 김 회장 부자와 차남 친구를 봤다고 진술했다.

지난 8일에는 기자회견을 자청 “청계산 폭행 현장에서 김 회장 아들이 아버지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한화측은 사건 수사 초기 청계산 현장에 한화측 관계자는 아무도 없었고 폭행에 가담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한화측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내역을 확인, 청담동과 청계산, 북창동 등 폭행 동선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증거를 확보하자 지난 8일 한화 비서실장이 경찰에 출두해 “북창동 종업원들을 청계산에 데려갔지만 김 회장과 차남, 친구는 없었다”고 그동안 알려진 입장에서 일부 변화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차량 뒷좌석에 탄 종업원들이 자유롭게 담배도 피고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며 북창동 종업원에 대한 납치, 감금을 강력 부인했다.

경찰은 김 실장의 발언에 모순점이 많은 것은 한화측에 불리한 상황에서 김 실장이 김 회장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 폭력 등 혐의로 입건한 뒤 귀가시켰다.

특히 경찰은 이날 오후 한화 경호과장을 재소환해 청계산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폭력배 동원 여부>
경찰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조직폭력배 개입 여부를 확인하고 폭력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오 모(54)씨를 수배했다.

종업원들은 폭행 현장에 나타난 사람들이 조폭처럼 보였으며 회칼 등을 차고 있었다고 주장, 조폭 개입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초기 조폭 개입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부정하다가 지난 7일 이 부분을 처음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3월8일 서울 청담동 식당에서 김 실장을 만나 김 회장 차남을 폭행한 사람들 신원 확인 요청을 받았다. 이후 신원을 확인해주고 폭행 현장에 행동대원과 동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동행한 행동대원과 오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이들에 대해서는 김 회장 영장 신청 후 추가로 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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