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과도… 돈먹는 하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09 19: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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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격주발행 시정소식지 ‘함께그린 양주’ 경기 양주시에서 시정소식지로 격주 타블로이드판 12면으로 발행하고 있는 ‘함께그린 양주’가 인접한 다른 시군에 비해 과도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함께그린 양주’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인건비를 제외한 순수제작비로 2억80만원(회당 약 772만원, 발송비 제외)이 투입되며 인건비로는 연 1억1000만원 이상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제작에는 일반 행정직 7급 상당의 계약직 다급 전문요원 3명과 행정지원 1명, 주무계장 6급 1명 등 모두 5명이 투입되고 있다.

이는 인접한 의정부시 소식지인 ‘회룡소식’ 제작과 발송에 2448만원(회당 약 204만원, 발송비 포함)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약 10여배 많은 규모다. ‘회룡소식’은 월 1회 8면 타블로이드판으로 1만 2000부 발행되고 있으며 전담요원으로 총무과 소속 상용직 1명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상용직의 인건비는 일당 2만4000~5000원으로 양주그린 제작요원과 대우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영상홍보물이 시 홍보의 주력으로 가는 추세”라며 “종이매체에서 거둘 수 있는 홍보효과 보다 영상홍보물이 더 높고 제작비도 훨씬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 “의정부시 인구가 40여만명이고 양주시 인구가 약 18여만명인 것에 비하면 소식지 제작에 과도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대다수의 자치단체가 지역방송국송출과 자체 인터넷 방송국을 만들어 시외 지역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정부시는 영상물 위주의 홍보추세에 발맞춰 주간으로 20분 내외 분량의 시정뉴스를 만들고 있으며 총 6명의 인원이 영상물제작에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양주시는 시정뉴스란 영상홍보물 제작에 기능직요원 2명만이 제작에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영상물 제작에 2명만이 투입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을 하고 있는 것과 같다”며 “연천과 동두천은 자체 콘텐츠 없는 단순 뉴스영상물제작에만 1억의 외주비용을 쓰고 있을 정도로 영상물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양주시 홍보기획 담당은 “다른 시군에서 나름의 홍보 전략을 세우고 있겠지만 다른 시군과 비교 할 성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덕정동에 거주하는 김태선씨는 “연간 수억원의 비용을 투입하고도 공고성 내용이나 단순홍보성 콘텐츠만 있는 ‘함께그린 양주’보다 영상물에 질을 높이는 게 낳지 않냐”고 지적했다.

/양주=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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