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시설 ‘위험천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09 19:31: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관리직원 없고 충돌사고에도 무방비 인천지역 대형 매장 등의 어린이 놀이시설 가운데 일부가 몸이나 옷이 끼일 위험이 있는 등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YMCA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포함한 가정의 달을 앞두고 지난달 23∼26일 인천시내 대형마트 및 음식점, 찜질방, 병원에 설치돼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17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12곳에는 놀이시설 관리직원이 상주하지 않고 있으며, 5곳은 옷이 틈새 공간에 끼여 질식 등의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끄럼틀 밑에 볼풀을 설치해 충돌 위험(5곳)이 있거나 부딪힘 등의 사고(5곳)에도 무방비인채로 노출돼 있다.

게다가 입장 연령이나 입장인원 제한이 없는 시설(14곳)과 위험물을 방치한 시설(5곳)도 어린이 안전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대형 매장내 놀이시설의 경우 관리 및 감시 주체가 없어 인천시나 구의 관리감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YMCA 관계자는 “음식점 및 찜질방내에 있는 놀이시설은 시설 안전준수, 시설유지 관리 및 화재 안전규정준수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미흡하다”며 “실내 놀이시설사업자협회 등의 구성을 통해 자발적인 안전수칙을 제정·권장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