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고양시의원 2명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02 19: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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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탄현주상복합 로비… 거액 뇌물수수 혐의 경기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주상복합 로비의혹과 관련해 고양시의회 전·현직 의원 2명이 검찰에 검거됐다.

수원지검 특수부(조정철 부장검사)는 2일 사업시행사인 K사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전 고양시의회 의원 심 모(39)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심씨는 지난해 4월 고양시의회의 주상복합 관련 조례개정 심의을 앞두고 브로커 서 모(51·구속)씨를 통해 K사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브로커 서씨가 K사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조례가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이중 2000만원을 심씨에게 현금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심씨는 그러나 “브로커 서씨를 알지도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 1일 밤 8시께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고양시의회 현직 의원 최 모(42)씨를 검거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의원 역시 주상복합 아파트의 주거비율 조례과정에서 시행사인 K사측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5월 고양시의회가 주상복합아파트 주거면적을 70%에서 90%로 상향 조정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키는데 직접적으로 개입한 고양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계좌추적 결과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브로커 서씨가 K사로부터 전달받은 5000만원 중 2000만원만 심씨에게 전달돼 나머지 3000만원이 다른 의원들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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