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혜화고가도로 철거대책 위원회가 제출한 혜화고가 철거 청원을 오는 8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연이은 교통사고로 살인 고가차도로 불리는 혜화고가차도 철거대책 위원회는 청원서를 통해 “한성대~성균관대 약 1Km 구간은 3차선으로 시야가 가린 상태로 과속질주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즉시 혜화고가를 철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혜화고가도로는 노후화돼 버스 및 트럭의 통행을 금지시켜 왔는데, 버스전용차선 전면시행으로 인해 이음새와 상판 균열이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곳은 2004년 고가차도에 버스전용차로가 생긴 뒤 총 10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 5명, 부상 57명의 피해가 있었으며 지난해 안전진단 시 C등급을 받는 등 더욱 악화된 상태.
그러나 서울시는, 주민들의 반복되는 철거요구에도 “이 일대 차량 통행속도가 감소하는 등 주변 교통상황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는 존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혜화고가차도 철거 시 동소문로, 대학로 등의 평균속도가 현재보다 4km/h 가량 감소하고, 신호주기가 늘어나 정체 길이도 현 116m에서 281m로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건설기획국은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시정 질문 추진상황보고서’를 통해 ‘우이-신설간 경전철 도입 등 주변환경 변화시 중장기적 철거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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