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씨는 지난 29일 오후 8시47분께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인근 노상에서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발로 차는 것을 길을 가던 박 모(44)씨가 “왜 술주정을 하느냐”고 하자 등산용 칼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엄씨는 또 형이 싸운다는 소리를 듣고 쫓아온 박씨의 동생(38)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가슴과 목 부위에 중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선족인 엄씨는 지난 2005년 8월 취업비자로 국내에 들어와 잡부로 일하던 중 이날 직장동료 20여명과 회식을 하다 술에 취해 가게 밖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발로 차는 등 술 주정을 하던중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엄씨에 대해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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