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광산 무차별 불법 벌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30 19: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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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형질변경 없이 포크레인 동원 마구 파헤쳐 광명시의 아름다운 일명 오리광산이 무차별하게 벌목되고 있는데도 전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은밀하게 봐주기식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30일 주민들에 따르면 광명시 옥길동400 레미콘공장 뒤와 교회 뒤쪽 일명 오리광산의 아름다운 야산 1200-1500평 가량이 이미 2개원 전에 완전 벌목됐다.

또 지난 28일 오전 옥길동411의2 번지 일대 200여평을 형질변경도 하지 않은 상태에 불법으로 포크레인까지 동원해 마구 파헤치며 인근 잡목가지 마구 베어내 마치 불법천지를 방불케하고 있다.

이에 앞서 25일 레미콘공장 뒤 야산(250평 가량)에서 자라는 20-30년생 아카시아 나무 등 잡목을 기계톱 2대를 동원 지름 15-20cm 이상 되는 아카시아 나무 40여 그루를 마구 잘라 현장에 그대로 방치해 놓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산에 있는 나무를 잘라내고 포크레인을 동원해 토지를 변경하려면 벌채 허가와 형질변경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휴일을 기해 불법을 자행하는 것은 왜 단속을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격분했다.

주민인 최 모(50·광명시 옥길동)씨는 “이토록 엄청난 면적의 야산을 벌목했는데도 시에서 모를 수가 있겠느냐”며 “불법을 자행하는 토지 주에 대한 봐주기식인지 아니면 진짜 귀가 어둬 단속을 하지 못하는 것인지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진 모(55·광명시 옥길동)씨는 “지름 20-30cm 되는 수십년된 나무를 베어 놓은 것을 보면 상당한 백그라운드가 있는 사람이 아니냐”며 “지금이 어느 때인데 대낮에 엄청난 불법을 자행하겠느냐”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벌목 현장과 무단 형질변경에 대한 현장을 철저하게 조사를 통해 즉시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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