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환경과는 허가한 배경에 대해 지역내 70여 곳의 골치 아픈 폐기물처리를 위해 정상적으로 허가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허가한지 수일만에 처리대상 업체에 대해 포천시에서 경기도로 확대, 재허가 한 것이 드러나 폐기물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된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939번지 일대 11필지 총 2만5000여㎡의 공동답은 오가1, 2, 3리 주민들이 지난 1983년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농사를 지어온 논으로, 수년째 지대가 낮은 논바닥으로 물이 고여 농사에 지장이 초래되자 지역 시의원인 이병욱 의원이 시에 매립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시는 정상적인 예산을 투여해 양질의 흙으로 논을 매립해야 함에도 예산절감의 이유로 지역내 석개가공처리업 모임인 ‘석경회’를 통해 매립을 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이에 마을의 한 주민은 “항시 지대가 높은 주변의 물이 장마 때면은 지대가 낮은 이곳으로 침수돼 농사를 망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동네일을 잘보고 있는 시의원과 마을 간부에게 매립을 요청했으나 폐기물로 매립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석경회’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 이곳을 알지도 못했으나 포천시 환경과에서 이곳에 매립을 권유했으며 우리 입장에서는 너무도 반가운 제안이라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얼마의 금품을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포천시의 한 관계자는 “금품제공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일이다. 또 폐기물처리 권역을 포천시에서 경기도로 확대한 것은 한 업체가 포천과 양주에 각각 공장이 있어 이곳의 폐기물을 받기위해 경기도로 확대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가리 마을 대다수의 주민들은 “농사를 짓기 위해 매립을 원했으나 2008년 3월까지 매립을 한다고는 하나 이 상태로 가면 언제 끝날지 답답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하루빨리 매립을 강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어 시가 나서서 포천시 폐기물 매립을 유도한 것은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결국 폐기물 공급을 경기도까지 확대한 것으로 나타나 주먹구구식의 행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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