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25일 오후 2시 조병돈 이천시장과 만나 특전사 이전문제를 협의하기로, 사전에 약속하고 시청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지역주민 100여명은 특전사 이전 반대를 외치며 시청 출입구를 막고 김 차관의 방문을 저지했다.
김 차관은 “특전사 이전에 대한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이천시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시를 방문했다”며 “군부대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특히, 이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웅진 어린이테마파크와 장애인 시설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고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었다.
부대 이전지로 예정된 신둔면 지석리, 도암리 등은 웅진어린테마파크 9만5000평과 장애인체육시설 5만평 등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들 시설이 특전사 이전 예정지에 포함돼 있다면 계획부지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차관은 “이천시의 계획이 확실하다면 그 부지는 우리 시설에서 빼고 부근 예비군 동원훈련장 쪽으로 부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해 보려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그러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특전사 이전을 둘러싼 갈등은 조기에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천시 상공회의소와 김 차관의 오찬 만남 역시 상공회의소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상공회의소 측은 이천시장과 면담하기 이전에 오찬 형태로 김 차관을 만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부회장단의 의견이 있었다며 이날 오전 국방부 측에 행사 취소를 통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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