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홈피 시민들 눈·귀 막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24 19: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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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게재 시정소식만 스크랩… 꼬집는 기사는 전무 경기 군포시가 시 홈페이지에 보도자료난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시정을 홍보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알권리를 외면한 채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4일 시민과 관련자들에 따르면 군포시홈페이지 메인화면 왼쪽으로 새소식을 비롯해 문화행사, 시험/인사, 입찰/수의, 고시공고, 보도자료 등 6개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시민을 비롯한 유저들이 손쉽게 시정소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시민들이 시정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보도자료난은 신문에 게재 되는 시정소식만 스크랩할 뿐 시정을 꼬집는 문제의 기사는 전혀 스크랩을 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실정으로 눈가리고 아옹하는 식의 행정을 펼쳐 많은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또 특정신문의 기사만 스크랩하는가 하면 시정을 꼬집는 기사는 스크랩에서 제외되는 등 열린행정은 커녕 시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는 지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요즘 각 지자체가 큰 변화의 물결을 타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으나 유독 군포시만이 뒤떨어지는 구시대적 발상의 행정을 펼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 더욱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민인 조 모(49·군포시 수리동)씨는 “좋은 기사든 나쁜 기사든 시정의 문제점을 제시하는 기사는 모두 스크랩해 시민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도 특정 신문 몇 개사만 스크랩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 최 모(50·군포시 금정동)씨는 “신문에서 잘못된 것은 꼬집고 잘된 것은 칭찬 받으면 되는데 시정 홍보 기사나 스크랩하는 식은 시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행동으로 현시대적 감각이 없는 구태 의연한 자세로 보여 씁쓸한 느낌이다”고 꼬집었다.

한편 시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홈페이지를 개설해 놓고 좋은 기사만 볼수 있도록 선별해 게재 할려면 무엇 때문에 홈피를 만들어 보도자료 난을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며 즉시 신문에 게재 되는 모든 기사를 올려 시민 누구나가 볼 수 있도록 시정 조치해 줄 것”을 주장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를 모두 다 스크랩 할 수 없다” 며 “담당자가 선별해 인터넷에 올리고 나머지 기사는 모두 스크랩해 시장과 실과장들이 볼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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