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사기조직 7명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24 19: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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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도용·세금등 돌려준다 속여 7억 챙겨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4일 신용카드가 도용됐거나 세금·수술비 등을 돌려준다고 속여 거액을 챙긴 대만인 양 모(27)씨 등 7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정 모(52)씨에게 전화를 걸어 은행직원이라고 속이고 “카드 도용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신용정보를 알아낸 뒤 자신들의 계좌로 2000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달 16일부터 최근까지 100여명으로부터 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대만의 콜센터에서 한국으로 무작위 전화를 걸어 은행직원과 의료보험관리공단, 금융감독원, 심지어 경찰과 검찰까지 사칭해 세금이나 의료비 등을 환불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송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한번 사용된 통장과 카드는 다시 사용하지 않아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적발이 늘어날수록 수법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며 “이들 조직 대부분이 해외에 본거지를 두고 있어 완전히 뿌리 뽑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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