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등 군부대 이전 말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9 19: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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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지역 86개 기관사회단체서 靑등에 탄원서 제출 국방부의 특전사 등 부대이전 발표로 이천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이천지역 86개 기관사회단체가 공동으로 노무현 대통령 및 임채정 국회의장 등에게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지역주민의 정서와 장애인의 염원을 유린한 공권력의 전횡이며 대대손손 농사를 지어온 선량한 농민들을 몰아내는 처사”라며 “농민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오갈 데 없도록 만드는 이 정부가 과연 참여정부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또 “특전사가 이전하려고 하는 곳은 200만 장애인의 염원인 장애인 종합체육시설이 5년간의 어려운 준비 끝에 오는 6월에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균형발전논리에도 맞지 않고 장애인 종합체육시설이 지어진다는 것을 버젓이 알면서도 부대이전 대상지로 선정한 것은 장애인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비롯해 정비발전지구도입, 종합병원, 4년제대학, 공단 등을 불허하면서 하루 1400톤의 오폐수와 연간 2000톤 이상의 납 등 중금속, 폐기물이 발생하는 특전사와 기무부대 이전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그동안의 정부원칙과 논리에도 맞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정책”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이천시는 그 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 산집법 등 2중 3중의 중첩규제로 지난 20여년간 고통 받았으며 시 면적의 4.5% (20.84㎢)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주민들의 재산권 등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120만평의 부대 이전 발표로 시민의 분노가 촉발되고 있다”면서 “사전협의 없이 발표된 군부대 이전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탄원서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임채정 국회의장, 김장수 국방부장관, 김성곤 국회국방위원장, 장향숙 국회의원(보건복지위) 등 14명의 정부관계자와 국회의원 등에게 제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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