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보조금 받은 S신문사 ‘전국 청소년호수예술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9 19: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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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장관배’ 타이틀 사칭 상장 남발에 영리사업 의혹 고양시의 특정업체에 대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본보 4월 16, 17일 18면 게재> 수년간 보조금을 지원 받아 온 S지역신문사가 추진하는 청소년 행사의 문제점들이 지적되면서 그 파장이 고양시 교육청은 물론 문화관광부까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국청소년호수예술제’라는 명칭으로 매년 5월 일산 호수공원에서 글짓기 등의 행사를 진행해 왔던 S지역신문사가 지난해 행사에서 상장을 1400여장이나 남발하고 전시를 핑계 삼아 5만원의 금전을 입금 받아 영리사업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5월에 열릴 행사에 더 많은 참가자를 모집하기 위해 ‘문화관광부장관 배’라는 명칭까지 사칭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오전 문화관광부 김 모담당관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업체의 2006년도 행사에 장관상장 1명을 후원했으나 행사에 공식후원을 한 적은 없으며, 금년도 행사에서도 공식후원 승인을 해 주지 않았는데 ‘문화관광부장관 배’라고 타이틀을 사칭한 것으로 밝혀져 업체의 홈페이지는 물론 관련 행사의 모든 문구에서 삭제를 지시한 바 있다”며 “상장을 남발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교육장 상장까지 제공하면서도 사전 사후 관리에 무관심했던 고양시 교육청 관계자도 17일 오후 “이 행사가 순수한 청소년 문화행사로만 알고 교육장 상장을 후원승인 했지만 이 행사가 상장을 남발하고, 또 수상자 작품을 전시하며 5만원씩 받는 유료 행사인줄은 몰랐다”며 “교육청 내규에 따라 행사 후에 주최자로부터 보고를 받게 되어 있는데 엄밀히 분석해 보지 못한 잘못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이어 “이번에 개최될 행사의 주최가 바뀐 것도 몰랐는데 이런 사실이 밝혀진 이상 관련 규정에 따라 향후 3년간 교육장 상장 등의 후원을 할 수 없게 될 것이고 지역 학부모들이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양시 교육청은 수상학생들의 내신 성적에 반영되는 교육장상을 후원승인하면서, 입상자 심사에 참관하지도 않았고, 심사위원들의 능력과 공정성 제고는 물론 상장 남발과 영리목적 행사인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선 학교에 참가독려 공문까지 발송해 일선 교육행정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S지역신문사는 그동안 이 행사를 홍보하면서 행사의 권위를 높이고 많은 학생들을 행사에 가입시키기 위해 홈페이지에 “문화관광부장관 배”라는 명칭을 사칭해 왔으나 17일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이종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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