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 토종물고기 수천마리 폐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9 1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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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원인규명 절차없이 묻어 논란 1급수인 경기 포천시 왕숙천 상류에서 토종 민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 당한 채 발견됐으나 관할 행정기관이 원인규명 절차도 없이 매립,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포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내촌면 서운동산 입구 왕숙천 농업용수보 인근 100m 구간에서는 지난 16일 10㎝ 크기의 갈겨니와 기름종개 등 토종 물고기 수천마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다.

그러나 시는 현장에서 1ℓ크기의 락스통 1개를 발견하고도 관계기관에 역학조사 의뢰 등 원인규명을 하지 않은채 폐사된 물고기 30여㎏을 수거해 인근 서운동산에 매립했다는 것.

시 관계자는 “당시 하천 물을 조사했으나 ph농도가 중성으로 나오고 폐사흔적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 매립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보를 뒤덮을 정도의 집단 폐사라면 독극물에 의한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에 죽은 물고기와 물을 채취해 조사를 의뢰했어야 옳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는 폐사 물고기 매립 논란이 일자 사고가 발생한지 4일만인 19일 폐사된 물고기 일부를 관계기관에 보내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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