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10년 까지 65.9km의 중앙차로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버스중앙차로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서울시 2007~2011년 대중교통 계획 수립(안)에 따르면 중앙차로의 버스 통행속도는 2005년 21.3km/h로, 2004년 22.0km/h에 비해 0.7km/h(-3.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일반차로 속도 감소폭 -2.8%(2004년 18.1km/h→2005년 17.6km/h)와 버스전용차로 속도 감소폭 -2.6%(2004년 18.9km/h→2005년 18.4km/h)를 상회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7개 주요 간선도로 57.1㎞에서 시행 중인 중앙 버스차로를 2010년까지 10개축 16.9km를 확충해 총 12개 노선 133.8km를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오는 2011년까지 현재 운행중이거나 공사 중인 구간을 제외한 강변북로, 경인·마포로, 관악로, 남부순환로 등 9개 노선 57.4km에 추가로 버스중앙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이강수 의원은 “마포로 같이 지하철 노선 위로 중앙차로를 설치하면 이중 투자를 하는 결과이고, 특히 마포로 일대는 교통소통이 원활하던 곳인데 중앙차로 때문에 체증이 생겨 차량이 신촌으로 우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또 “지금도 혼잡한 신촌~양화 구간에 중앙차로를 설치한다면 더 큰 혼잡을 야기 할 것”이라며 “버스가 빨리 달리는 것에만 주안점을 둘 것이 아니라 주변의 환경과 주민들의 경제생활 등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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