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전화번호 찾기 너무 복잡하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7 19: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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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보험료 환급사기 막기위한 불가피한 조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홈페이지가 최근 개편되면서 공단 직원 전화번호를 찾는 과정이 은행 인터넷뱅킹만큼 까다로워졌다.

업무 특성상 일반인의 민원업무가 많지만 정작 홈페이지에서 해당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을 찾기 위해서는 은행 등에서 사용하는 공인인증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도록 ‘보안조치`를 철저히 해놨기 때문이다.

건보공단측은 이에 대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험료 환급금 사기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히고 있지만, 일반 국민들은 그동안 허술한 보안대책으로 개인정보 누락사고가 잦았던 공단이 자기 직원 보호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며 비판하는 목소리다.

건보공단이 새로 도입한 공인인증서 인증시스템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직원찾기’에 적용되고 있다.

도입된 공인인증서는 은행이나 증권사를 사용할 때 사용되는 인증서와 동일한 것으로 건보공단 홈페이지가 아닌 은행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이같은 인증서는 본래 인터넷을 통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온라인 거래를 하기 위한 용도지만, 노인 등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사실상 접근 자체가 차단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건보공단측은 이에 대해 “보험료 환급사기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즉, 직원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찾아가라는 식으로 사기 전화가 오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설치했다는 것. 실제로 공단측은 보험료 환급사기가 지난해부터 63건의 신고가 들어온 상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로그인이 바로 보이면 접근하기 쉽기 때문에 한단계 접근을 어렵게 한 것”이라며 “환급금 사기가 그칠 때까지 당분간 현 시스템대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로 인한 실효성에 대해서는 “로그인 분석기를 통해서 접속한 루트 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홈페이지의 한 달 접속건수는 7400만건.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되집어 보면 접속자에 대한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다고 하지만 적지 않은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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