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회장은 내 외삼촌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7 19:01:2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거액 뜯어낸 前공무원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조상수)는 17일 드림랜드 부지 매입자금 대출을 미끼로 거액의 약정 계약금을 받아 챙긴 대출브로커 박 모(62)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공범인 모 구청 전 공무원 이 모(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5년 4월 서울 강북구 드림랜드 부지를 매입하려는 최모씨와 만나 “건설회사를 30년 이상 운영하면서 큰 손들을 많이 알고 있다. 드림랜드 부지 매입 및 개발 사업은 우리 도움 없이 절대할 수 없으며 매입자금 2000억원을 빌려줄 수 있다”고 속여 환심을 샀다.

함께 있던 이씨는 “박 회장님은 수천억원도 조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나는 15년 이상 구청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향후 드림랜드 인허가와 관련된 업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정주영 회장의 사모님이 내 외할머니뻘이고 정몽구 회장은 내 외삼촌뻘”이라는 거짓말로 바람을 잡았다.

박씨 등은 이 같은 수법으로 최씨로부터 대출 약정 계약금 명목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3억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