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K 모 이사장의 이같은 행동은 얼마전 부평구청에서 구청장 보좌관과 간부 직원들이 불법당원 모집과 당비 대납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서지부는 16일 성명을 통해 “서구 시설관리공단 K모 이사장이 일부 팀장 및 친한 직원들을 이사장실로 불러 한나라당 입당원서를 나눠 주면서 당원을 모집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K 이사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직원들에게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가 된다’며 모 국회의원 후원회 계좌 지로용지를 노골적으로 나눠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공직자 신분을 망각하고 공직을 이용, 선거운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인천연대 서지부는 또 “서구 시설관리공단의 인사위원장이기도 한 K 이사장의 아들이 비정상적으로 계약직 직원에서 일반직 8급으로 승진, 채용된 것에 대해서도 대단히 심각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K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인천연대 서지부는 특히 “이번 불법 당원모집이 개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제보에 따라 추가 확인 절차를 거쳐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구 시설관리공단 K 이사장은 “직원들 가운데 친분이 있는 몇몇 직원들에게 당적이 없으면 당적을 가져볼 의향이 없냐며 한두장 정도의 입당원서를 나눠준 사실은 있으나 전혀 강요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K 이사장은 또 “입당원서를 수십장씩 봉투에 넣어 돌렸다는 일부의 주장은 음해”라며서 “이유야 어떻든 지방공기업의 책임을 맞고 있는 이사장으로서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후원회 계좌 지로용지를 나누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후원금이 세액공제가 된다”며 알아보라고 했을 뿐 지로용지를 나눠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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