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주민들 경제적 고통 크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5 19: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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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통행료 감면 폐지된 날 버스요금 인상 영종도 주민들 경제적 고통 크다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제가 폐지된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을 오가는 버스 요금까지 올라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15일 인천시와 버스업계에 따르면 좌석버스 111번(연수구 동춘동∼인천공항)과 302번(부천 송내역∼인천공항), 306번(동인천역∼인천공항)버스 요금이 지난 1일부터 현금 3500원에서 4100원, 카드 3200원에서 3900원으로 각각 17%, 22%가 올랐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에서 서울 영등포까지 가는 301번 요금은 현금 5000원에서 5700원으로, 카드 4500원에서 5400원으로 각각 14%, 20% 올랐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 관계자는 버스요금 인상에 대해 지난해 시가 진행한 용역결과 운송원가와 유류비가 지난번 요금 인상 시기인 2년 6개월 전과 비교해 크게 오른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종도 주민들은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제가 폐지되면서 자가 운전으로 이동할 때 통행료 부담이 커진 데다 버스를 이용할 때에도 전보다 훨씬 비싼 요금을 내게 되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종지역의 한 주민은 “통행료 감면제도가 폐지된 날에 대중교통 요금까지 한꺼번에 올리면 영종주민들은 도대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란 말이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인천시는 일단 대중교통인 좌석버스요금 인상을 철회하고 궁극적으로는 영종 주민들이 좌석버스 요금을 시내버스 요금인 900원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이들 좌석버스의 요금인상은 통행료 감면 폐지와는 상관없이 지난해부터 물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된 것으로 앞으로도 요금이 통행료 감면 폐지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리무진 버스 업체들 역시 공항철도 개통 등에 따른 이용객 감소 등을 이유로 서울시에 요금인상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영종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더 커질 전망이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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