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비리’ KT커머스 압수수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0 20:19: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검찰, 하청업체 관계자 조사… 비자금 조성 의혹도 수사 KT자회사인 전자상거래·유통 전문업체 KT커머스와 하청업체가 통신장비 등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돈 거래를 한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오광수)는 10일 KT자회사에 대한 납품 비리 의혹이 접수돼 하청업체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확인 작업을 벌이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검사와 수사관 10명을 서울 강남 KT커머스 본사 영업팀과 재무팀 등에 보내 납품 거래 내역서 등을 수색했으며,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KT커머스와 통신장비·사무용품 등 소모품을 납품하는 업체 2~3곳의 일부 직원이 물품 거래를 하면서 금품을 주고받은 정황을 잡고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KT커머스와 하청업체 C사가 수년 동안 단가를 3~5% 정도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정보도 입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수사대상이 아니다”고 말해 수사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이 같은 의혹을 밝히기 위해 대검 중수부 자금추적팀 수사 인력을 지원받아 특수2부에 배치, 거래 내역을 조사해 왔다.

서울 남부지검은 지난해 말께 이 같은 비리 의혹에 대한 투서를 접수받고 내사를 벌였으며,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남부지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KT본사 관계자는 “KT커머스 일부 직원들의 개인적인 비리이며 KT본사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비자금 조성 의혹을 일축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