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한미FTA 체제가 점령한 한국사회에서 희망찬 미래는 없으며 이날 집회로부터 시작해 한미FTA가 없어질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강도 높은 투쟁을 경고했다. 또 “민주노총 80만 조합원 모두가 한미FTA 저지와 비준저지를 위해 투쟁선봉대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FTA협상장 인근에서 분신을 기도한 허세욱씨의 쾌유를 빌며 “허세욱 동지 힘 내십시오. 우리가 반드시 한미FTA 무효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해삼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6월의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의 서명 및 9월의 국회 비준동의까지 시간은 있으니 일상 속에서 강고한 실천투쟁으로 돌파하자”며 투쟁을 다짐했다.
대학로에서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한 시위대는 저녁 7시부터 촛불 집회를 벌였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전의경 158개 중대 1만50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한편 이날 집회로 대학로와 서울 시청 앞 등 도심 주요도로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었으며 경북 예천에서 공기총을 난사해 1명을 숨지게 하고 도주한 뒤 이날 집회에서 분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농민 이 모(44)씨는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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