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정동 철도부지에 설치한 보행자 가드레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05 19: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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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공사 안해도 돈 지급 총 114개 설치해야 하는데 84개만 세워

덕정동 420번지 일대 철도부지에 설치한 가드레일이 시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철거해 특혜성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 2006년 12월 7일 덕정동 철도부지에 설치한 보행자 가드레일(U자형스텐) 84개를 설치 후 2007년 2월초 민원이 제기돼 철거하였다. 이곳은 4차선 도로로 확정된 곳으로서 주민들의 민원이 예상되던 지역이었지만 시는 주민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고 공사를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입찰로 이뤄진 차량진입방지책 공사는 개당 31만4040원의 가드레일 114개를 설치하는데 총 사업비 358만560원의 예산을 지출했지만 현장에는 84개의 가드레일만 설치하고 30개를 설치하지 않았지만 지난 1월22일 시는 114기를 전부 설치 완공했다고 예산을 집행했다.

민원이 제기돼 철거하는 과정도 통장이 현장에 나와 시공업체에게 철거 지시를 내려 총 84개의 가드레일 가운데 43개를 철거 했으나 시측에서는 5개정도 철거가 이뤄 진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현장에 나와서야 이렇게 많이 철거 됐는지 몰랐다는 것.

철거 후 재활용이 가능한 스텐 가드레일을 시공업체가 임의로 폐기 처분하기도 했다. 재료비 단가가 22만6612원이나 하는 제품 43개를 폐기하였다면 974만4316원과 30여개의 미설치부분 942만1200원까지 합치면 총 1916만5516원의 주민 혈세가 날아간 것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확인한 후 “30개의 미설치한 것은 정말 몰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으며 시공업체 측인 i건설 대표는 “착오로 인하여 미설치된 것 이니 시와 협의해 재설치하겠으며 철거한 제품은 모두 폐기처분 하였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46·덕정동)씨는 “6M도로인 이곳은 대형차량 등 노선버스가 지나갈시 차량접촉사고의 위험이 있는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좁은 도로를 나누어 가드레일 까지 설치하였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일이라며 가드레일 설치 후 더 많은 사고가 일어났다”며 설계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잘못된 설계와 시공이라도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여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한 고질적인 문제는 입찰업체가 하청을 주면서 이뤄지는 검은커넥션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이러한 문제는 관행에 묻혀 지속적으로 이뤄 질 것이다.

양주=/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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