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전 성폭행 협박 9억 뜯어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05 19: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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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알리겠다” 겁주고 성폭행도 일삼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30여년 전 성폭행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수억원의 돈을 뜯어낸 김 모(51)씨에 대해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000년 6월 서울 광진구 A(48·여)씨에게 찾아가 “과거 성폭행 당한 사실을 가족들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6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1993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45차례에 걸쳐 9억4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김씨는 심지어 이 기간 동안 10여차례에 걸쳐 A씨를 성폭행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1973년 당시 15살이던 A씨를 성폭행하고 이후 20년이 지난 1993년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는 A씨를 찾아내 과거 성폭행 사실을 빌미로 협박한 뒤 금전이 필요할 때마다 찾아가 돈을 빼앗고 성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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