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반구형 가건물은 단체관람이나 전시용으로는 불가한 불법건축물로 공연미신고와 더불어 생생한 성기와 같은 신체일부를 표본병에 담아 전시되고 있어 상행위에 눈먼 부도덕한 전시회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같은 비 학술적 전시 주체가 전국 언론사인 J 매일신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교육관계자들은 언론사의 예우차원에서 “가정통지문을 통해 단체관람을 유도했다”고 시인, 강압적 요구가 있었는지에 대해 진상규명이 촉구되고 있다.
1일 경기 의정부시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의정부시 장암동 135번지에 설치된 ‘인체신비 & 공룡 박람회’는 J 매일신문 주최로 시행되고 있으며 실제 인체 200여점과 공룡모형, 블랙홀10m, 입체영화 등을 상영, 표본병에 신체일부를 담아 전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표본병에 담긴 잘려진 신체일부는 사람의 상반신과 얼굴이 그대로 표현돼 섬뜩함과 함께 시체를 마주하는 강한 충격으로 강렬한 감정 상태에 이르게 되며, 이성의 생식기를 그대로 접해 요즘 집단 성폭행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학원가에 나쁜 이미지가 더욱 가세되고 있다는 것이다.
의정부시 금오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40·여)는 “장암동 롯데건설 공사장인근에 반구형으로 세워진 가건물에 전시관이 있으며 전시관에 들어서면서부터 표본병에 들어있는 사람의 얼굴을 마주해 충격이 컸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체 전시에 이어 공룡과 마지막으로 영화상영이 있었으나 모든 진행이나 전시된 물품이 저질로서 학술용과는 거리가 먼 상술용이었다”고 질타하며 “어린이나 청소년이 이를 관람했을 경우, 오히려 정서를 해칠 것이 분명함에도 건축물 설치와 유료관람을 어떻해 허가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또 다른 주민 최 모(38)씨는 “ 이미 학교단체용 표를 사서 곤지암 도자기엑스포장에 갔다가 인체신비&공룡박람회를 구경했지만 아이가 하도 졸라 의정부에서 한 번 더 봤다”고 말하며 ”그때도 그랬지만 달라진 것 없이 거의 다 뼈다귀고, 실제 시체를 잘라내고 뜯어 놔 정말 저질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J 신문사측은 “본사 문화부에서 문화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말하며 불법 지적에 대해 “곧 철거 할 것이니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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