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수정경찰서는 28일 성남지역 패권장악을 목적으로 조직원을 규합, 조직을 재건한 후 건축현장 이권개입, 노점상 갈취 등을 일삼은 성남지역 폭력조직인 ‘국제마피아파’ 두목 김 모(37)씨 등 행동대원 31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 모(26)씨 등 행동대원 3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5년 10월14일 공사대금이 미변제된 채 완공된 모텔에 대해 허위로 유치권 신고 후 영업중인 모텔에 무단 침입해 협박, 유치권 행사명목으로 3억원과 숙박료 3300여만원을 빼앗는 등 2004년부터 최근까지 건축현장 이권개입 등 10여회에 걸쳐 6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또 이들은 반대세력인 ‘J파’조직원인 송 모(22)씨를 성남시 신흥동 모 PC방 앞에서 차량으로 납치 성남일대 계곡·모텔 등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하는 등 ‘J파’ 조직원 5명을 같은 수법으로 폭행,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불법성인 PC방 본사와 카지노빠 운영 및 건설현장 이권개입, 도박장 꽁지갈취, 노점상 상대 갈취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으며 조달한 자금은 주기적인 회식비, 수감 중인 조직원 변호사비 및 영치금, 용돈, 양복 구입비 등에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지난해 8월 강원 낙산해수욕장에서 조직원 40여명과 수일간 합숙훈련을 하는 등 정기적인 체육대회와 회식 등을 통해 조직의 단합과 결속을 다져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순찰활동, 단합대회, 문신 등의 사진을 게재하는 등 자신들의 활동상을 과시하는 매개체로 인터넷을 활용해 온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은 지역 토착건달로 출발, 토착세력간 합종·연횡으로 거대조직으로 성장하면서 백화점식 범죄를 자행해 왔다”며 “심지어는 어린 조직원들에게 군고구마를 판매토록 사주하고 좋은 목을 잡아주기 위해 선점한 양말 노점상을 폭행해 쫓아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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