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청장은 이날 전국 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간부 30여명이 참석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최근 연이은 어린이·부녀자 납치와 실종 사건으로 인해 높아진 국민들의 치안불안감을 조속히 해소시켜야 한다”며 “현재 발생한 사건은 지방청별로 수사본부 등 특별 수사팀을 편성, 운영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또 “실종 사건 등과 관련한 신고 접수, 처리의 전 과정을 원점에서 재점검하는 한편 유치원과 통학로, 놀이터와 같은 취약지역에 대해 집중 순찰을 실시해 실종 사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청장은 “치안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기강해이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선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치안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업무에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청장은 “경찰청(본청)에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집중 감찰활동’에 돌입했으므로 지방청장들도 총기 및 유치장, 화재, 음주사고 등 취약 요소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책 마련 하라”고 주문했다.
이 청장은 또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FTA 관련 집회에 대해서는 “폭력시위 재연의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며 “준법시위라는 일관된 기조 아래 폭력 행사자는 현장 검거 및 사법 조치를 취하고 현장 지휘관들이 접점지역 등에서 직접 관리 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초등학교 등 어린이 범죄예방 교육 및 통학로 등 집중 순찰 실시, ▲실종자 조기 발견을 위한 전국 일제검문 검색 실시, ▲부녀자·아동실종 사건에 대한 ‘형사·지구대 합동 출동’ 및 즉시 수사 착수, ▲미제 강력사건 해결을 위한 집중 수사기간 및 수사본부 운영, ▲실종아동 프로파일링 및 DNA 활용을 통한 실종아동찾기 사업 강화 등 납치·실종 사건 예방 및 수사 강화 대책으로 발표했다.
경찰지휘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경찰이 조직내부의 엄정한 복무 기강을 확립하고 민생업무와 사회안정에 매진함으로써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고 경찰청 관계자는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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