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간이역 세워달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22 19: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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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지역주민들 탄원서 인천시·시의회에 제출 인천시 영종도 용유지역 주민들이 23일 개통예정인 공항철도에 간이역을 건설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인천시 중구 용유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 518명이 서명한 `용유동 간이역사 건립요청 탄원서’를 지난달 26일 인천시와 시의회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인천시가 용유역에 간이역을 건립해 공항철도 개통과 동시에 용유역까지 연장운행하도록 해 용유·무의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현재 공항철도의 종착역이 인천국제공항이지만 차량기지가 용유지역 덕교동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에 간이역사를 건설하고 정차역으로 삼는다면 주민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공항철도측도 수입증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공항철도 용유역은 현재 인천시가 영종, 청라역과 함께 추가 건립을 결정, 공항철도 2단계 구간이 개통되는 오는 2010년 함께 개통할 계획이지만 주민들은 그때까지 기다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특히 공항철도 개통에 따라 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혜택마저 3월 말로 폐지돼 대중교통수단인 공항철도의 이용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공항철도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신호체계 변경의 어려움과 안전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항철도를 운행하는 열차는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정차역이 추가되면 신호체계를 완전히 바꿔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해 2010년 2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 공항철도 측 입장이다.

또 현재 차량기지에 기관사와 관리자 등이 제한적으로 오가고 있는 상황에서 신호체계 변경 없이 승객을 하차 시키게 되면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공항철도는 간이역사 건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대표는 “간이역사 건립을 통해 이 지역 교통이 편리해지면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공항철도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비용문제 등을 인천시와 공항철도측에서 분담, 간이역사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 주민들의 염원이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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