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두꺼운 입시학원장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20 19: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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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 3개 유명大 졸업증명서 위조 23명 입건 서울 소재 3개 유명대 졸업 증명서를 위조해 입시학원을 운영한 원장과 강사 등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일 대학교의 졸업 증명서를 위조해 대형 입시학원을 설립, 운영한 이 모(40)씨에 대해 문서 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손 모(35)씨 등 학원 강사 2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위조된 졸업 증명서 60여매와 대학교 직인, 학원 과대 홍보 전단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학을 중퇴한 입시학원장 이씨는 1999년부터 명문대 졸업생 행세를 하며 학원에서 논술 강의를 해 오던 중 2002년 새로 옮긴 학원에서 졸업증명서를 요구하자 심부름 센터를 통해 졸업증명서를 처음 위조 했다.

이후 2004년 졸업 증명서를 5매를 또 다시 위조해 다른 학원에 제출하거나 자신의 학원 설립 등록에 사용해 월 8000만원 상당의 대형 입시 학원을 운영해 모두 6억2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대 제적생이었던 서 모(35)씨는 지난 2003년 11월 입시학원에서 3개월간 과학 과목을 수강, 강의 내용을 터
득했다.

이후 처남 명의의 졸업 증명서를 컴퓨터로 위조해 학원에 취업, 서울 용산에서 월 250만원을 받고 중고교생을 상대로 과학과목을 강의를 하다 이번에 적발됐다.

강남의 모 수학 학원장 김 모(50)원장 부부는 대학 중퇴 후 지난 2005년 11월 친구 명의의 졸업 증명서를 발급 받아 컴퓨터로 위조, 교육청에 제출해 학원을 운영해 왔으며 고졸 출신 서 모(60)씨는 20년간 서울 시내 학원에서 대학 입시생을 상대로 생물 과목을 강의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서울 시내 11개 교육청에 등록된 학원장과 강사중 서울 3개 국·사립대 졸업 증명서를 제출한 4023명에 대해 각 대학에 확인한 결과 이들을 적발했다.

경찰은 국민 대다수가 입시생 및 학원생을 두고 있는 만큼 교육 기관의 학원 강사들에 대한 채용 전 신분 확인과 현장 관리 감독이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적발된 사례를 교육 당국에 통보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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