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일 대학교의 졸업 증명서를 위조해 대형 입시학원을 설립, 운영한 이 모(40)씨에 대해 문서 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손 모(35)씨 등 학원 강사 2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위조된 졸업 증명서 60여매와 대학교 직인, 학원 과대 홍보 전단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학을 중퇴한 입시학원장 이씨는 1999년부터 명문대 졸업생 행세를 하며 학원에서 논술 강의를 해 오던 중 2002년 새로 옮긴 학원에서 졸업증명서를 요구하자 심부름 센터를 통해 졸업증명서를 처음 위조 했다.
이후 2004년 졸업 증명서를 5매를 또 다시 위조해 다른 학원에 제출하거나 자신의 학원 설립 등록에 사용해 월 8000만원 상당의 대형 입시 학원을 운영해 모두 6억2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대 제적생이었던 서 모(35)씨는 지난 2003년 11월 입시학원에서 3개월간 과학 과목을 수강, 강의 내용을 터
득했다.
이후 처남 명의의 졸업 증명서를 컴퓨터로 위조해 학원에 취업, 서울 용산에서 월 250만원을 받고 중고교생을 상대로 과학과목을 강의를 하다 이번에 적발됐다.
강남의 모 수학 학원장 김 모(50)원장 부부는 대학 중퇴 후 지난 2005년 11월 친구 명의의 졸업 증명서를 발급 받아 컴퓨터로 위조, 교육청에 제출해 학원을 운영해 왔으며 고졸 출신 서 모(60)씨는 20년간 서울 시내 학원에서 대학 입시생을 상대로 생물 과목을 강의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서울 시내 11개 교육청에 등록된 학원장과 강사중 서울 3개 국·사립대 졸업 증명서를 제출한 4023명에 대해 각 대학에 확인한 결과 이들을 적발했다.
경찰은 국민 대다수가 입시생 및 학원생을 두고 있는 만큼 교육 기관의 학원 강사들에 대한 채용 전 신분 확인과 현장 관리 감독이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적발된 사례를 교육 당국에 통보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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