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주민을 비롯해 서울시 금천구, 안양 군포 의왕 환경운동연합 등 7개단체 900여명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광명시청 정문 앞에 모여 “광명시는 납골당 건립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자진해산했다.
이날 김종화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지역민의 이익을 위해 이처럼 투쟁하는 것이 아다. 혐오시설인 장사시설은 주민생활을 위협할 뿐 아니라 진입로가 안양천변을 따라 개설되는 것으로 알려져 건설교통부가 추진 중인 안양천 생태공원 조성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대원 안양시 투쟁위원장은 “7만여명의 안양시 석수동 주민들의 귀중한 인권과 권리를 짓밟고 생존권마져 위협하고 있다” 며 “광명시장은 혐오시설인 장묘시설을 속전속결로 설치하려는 몰염치한 행정작태를 행정만행으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기 금천구 투쟁위원장은 “이효선 광명시장이 오죽했으면 한나라당에서 쫓겨났겠느냐”며 “주민소환제까지 끝까지 투쟁해 우리의 뜻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합동시위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봄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질서 있게 시청앞 집회를 마치고 시가지 시위에 들어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납골당 광명시민은 분노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청 정문을 출발, 모세로를 지나 철산역-시민회관 앞을 돌아 시청 정문 앞에 다시 모여 시위를 벌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자진 해산했다.
한편 시위대는 광명시가 소하동(일직동)산 2번지 일대에 총 293억원을 들여 2만6600㎡ 부지에 건축연면적 5000㎡로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어서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이다.
그러나 시는 현재 이같은 장사시설이 전무한 상태로 타지역을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중차대한 시민숙원사업을 반드시 관철시켜 건설한다는 방침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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