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정보공개 요청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07 19: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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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민원인들 자료 요구에 일부공무원 악용 경기도내 일선 지자체가 행정자치부로부터 적극적이고 투명한 행정을 위해 행정정보공개조례를 제정, 운영하라는 지침을 받고도 정작 추진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동두천시의 일부공무원들은 자료요청에 대해 무조건 “정보공개요청을 통해 하라”는 무책임한 말로 일관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부득이 요청해야할 서류나 문서가 아닌 일반적인 사항임에도 시간이 없거나 검토하겠다는 핑계로 무조건 정보공개를 독려, 민원인들의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7일 동두천시 회계과내 계약관리계에 관급공사 하도급 현황을 알고 싶어 방문한 윤 모씨는 담당자의 차갑고 단호한 말에 할 말을 잃은 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관급공사 하도급 현황은 공사업체의 신고와 관과의 계약에 의해 이뤄지는 사항으로 공개를 거부할 사항이 아닌 일반적인 사항임에도 무리하게 정보공개신청을 종용하고 있어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 윤 모(50)씨는 “회계과에 들어서 처음 말을 꺼내자 담당자는 하던 일을 계속하며 기다리라는 말에 한참을 기다렸으나 일을 마치고 내용을 말하자 무조건 ‘그것은 행정공개요청으로 해결하라’는 단호한 말로 끝내 허망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씨는 정보공개업무를 보는 총무과의 한 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회계과의 담당자는 “하도급 현황과 같은 일반적인 현황일 경우 정보공개 대상이 아니므로 직접 담당자로부터 복사를 통해 서류를 받아가라”고 말해 엇갈린 주장 속에 애꿎은 민원인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동두천=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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