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반대 사이버시위 ‘해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07 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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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철부지 ‘중학생’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7일 한·미 FTA 반대를 주장하며 주요 정부기관 홈페이지를 공격하는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한 H(15·중3)군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H군은 지난 1월 모 포털사이트의 FTA 반대모임 카페 게시판에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 홈페이지 다운 시키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Dos공격 프로그램 다운로드 주소와 사용법을 게시하고, 외교통상부와 경찰청 홈페이지를 공격한 혐의다.

이 프로그램은 해커 자신의 IP를 수시로 변조해가며 공격 대상 서버에서 매 초당 최대 4000여회의 접속 데이터를 전송해 과부하를 유도, 다운시키는 원리다.

경찰 조사 결과 H군은 지난해 8월부터 자신의 중학교 홈페이지와 FTA저지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방송국 등 홈페이지 게시판에 FTA를 반대하는 주장을 꾸준히 게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H군은 경찰에서 “불합리한 FTA 체결을 시도하는 외교통상부와 FTA반대 집회·시위를 막는 경찰이 잘못됐다고 생각해 홈페이지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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