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경전철사업 중단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04 1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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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교통난 해소 핑계 관광사업 활성화 목적” 주장 경기 고양시가 교통난 해소를 목적으로 경량전철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사업의 궁극적 목적이 불분명하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고양예산감시네트워크는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내고 “경전철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주민 의견부터 수렴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네트워크는 “지난달 27일 열린 공청회에서 고양시는 교통난 해소책의 일환으로 경전철 도입의 타당성을 주장했지만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은 이와 달리 킨텍스와 한류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한 관광사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경전철 도입을 설명했다”며 “이는 고양시가 교통난을 핑계로 관광사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는 세간의 의혹을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사업 목적에 따라 사업 추진의 핵심주체가 달라지므로 경전철 도입 목적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네트워크는 이어 “시가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면 식사, 풍동지구와 고질적인 교통난을 겪는 중산, 탄현지구 교통난 해소대책을 병행 수립하면서 경전철 사업을 추진했어야 하지만 관광 목적으로 구상한 결과, 비용편익분석(B/C)상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대화~식사, 풍동지구만을 잇는 노선을 확정했다”며 “경제적 타당성 또한 재검토 해야 하고 상급기관에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올 수 있다는 토론자의 의견을 곱씹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재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 중인 사업 방식에 대해 네트워크는 “시는 주민 부담이 거의 없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적자가 발생할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라면서 “때문에 경전철 필요성과 경제적 타당성은 시민이 직접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주민 참여를 촉구했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경량전철 사업은 우선 그 성격을 명확히 하고 지금부터 시민들의 충분한 공감을 얻는 작업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이달 최종계획 발표를 중단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자료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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