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고 또 속이고… 40대 사기꾼 덜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26 19: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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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구권화폐 비자금 세탁 명목 6억 챙기고
사행성 게임장 동업 등 미끼로 2억원도 가로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임상길)는 26일 전두환 前 대통령 구권화폐 비자금을 세탁한다고 속이거거나 사행성 게임장 동업 등을 미끼로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P사 부회장 겸 사장 이 모(4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 “전 전 대통령 구권 화폐 비자금 65억원을 50억원으로 바꾸기로 되어 있는데 투자를 하면 이익을 주겠다”고 속여 김모씨로부터 비자금 세탁 비용 등의 명목으로 6억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김씨의 신용을 얻기 위해 전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씨 등을 만나는 현장을 보여 주거나 “돈 세탁이 되지 않는다”며 받았던 돈을 수시로 돌려준 뒤 다시 교부받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씨는 또 지난 2004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사행성 게임장 ‘바다이야기’ 동업 및 운영자금, 상품권환전소 운영보조금, 상품권 구입 등의 명목으로 4명으로부터 2억원 상당의 현금 및 상품권을 지급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 5~6년 간 도피생활을 하던 중 체포돼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하지만 다시 도망쳤다가 최근 서울 강남 한 이용원에서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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