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광명시장 비방 괴문서 나돌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21 19: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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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도심 곳곳에 뿌려… 경찰, 수사 착수 이효선 경기 광명시장을 비방하는 괴문서가 나돌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부터 철산동, 광명동, 하안동 등 일부 지역에 ‘이효선 광명시장 비리내역’이라는 제목의 괴문서가 살포됐다.

이 괴문서는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비롯, 주택가 거리 등 도심 곳곳에 뿌려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4용지 1장 분량의 괴문서에는 5가지 내용으로 이 시장이 경전철 문제로 지난해 9월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을 일주일간 견학차 방문하는 과정에 부인을 동행 관광시켰다고 돼 있다.

또 이 시장이 지난해 12월 중국 방문에 개인적인 관계에 있는 권모씨와 함께 동행, 중국에 머무는 동안 권씨의 청탁을 받고 철거공사를 입찰도 없이 권씨에게 수의계약을 하는 등 시민으로서 이해가 안가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특히 이 시장이 지난해 말 인사이동에서(201명 승진 및 전보포함) 측근으로부터 승진 청탁을 받아 2명을 승진시켰고, 하안동 유수지에 설치된 골프연습장을 수리하는 과정에서도 6억5000만∼7억원 정도로 2개월 동안 준공될 것을 7개월에 걸쳐 14억원의 막대한 혈세를 시장 개인 돈처럼 사용, 7억원 가량을 탕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괴문서에 나와 있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조목조목 해명하고 있다.
시는 먼저 일본, 중국 등 외국 방문 때 이 시장 부인과 지인이 동행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인사이동과 관련해선 청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골프연습장 수리비에 대해서도 설계변경으로 인해 그물망 교체 등에 예산이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괴문서 수거에 나서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괴문서에 대한 내용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 며 “누군지 모르지만 이 시장을 음해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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