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억대 한·일 환치기 일당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21 19: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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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자·일본내 불법체류자 상대로 범행 무역업자나 일본내 한국인 불법체류자 등을 상대로 2600억원대의 불법 외환거래를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한·일간 환치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환치기해준 자금 중 일부는 일본 폭력조직인 야쿠자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하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21일 무역업자나 일본내 한국인 불법체류자등을 상대로 불법 외환거래를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44명을 적발, 국내송금책 정 모(57·여)씨 등 6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조직원 29명과 환치기 계좌 상습이용자 28명 등 5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일본 현지 모집총책 이 모(42)씨 등 9명을 수배했다.

정씨 등은 지난 2004년 1월부터 최근까지 한국과 일본에 180여개 환치기 계좌를 개설, 송금의뢰자 1만여명으로부터 2592억원을 받아 이들의 친척 등에게 10만여 차례에 걸쳐 불법으로 환전해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환전액의 0.7%인 18억원을 수수료로 챙겼으며 일본내 모집책과 현금 운반책, 국내 송금책으로 역할을 분담해 세금을 포탈하려는 무역업자와 일본내 불법체류자 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보따리상이나 유학생인 현금 운반책들에게 1회당 50만원 가량을 주고 1000만~1억엔을 여행용가방에 숨겨 국내에 들여왔다.
특히 이들은 마약류 상습투약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된 나 모(41)씨 등 6명이 일본 야쿠자로부터 필로폰 1㎏을 구입한 대금중 1500만원을 환치기 계좌를 통해 송금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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