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시끌시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2-20 18: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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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대출·자질론등 대두 20일 현재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를 둘러싸고 부정대출과 후보자 자질론이 거론되는 등 시끌시끌하다.
경기도 광주시 역동 소재 ‘광주중앙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9일 정기총회와 함께 차기 이사장 선거가 치뤄졌다.

현 이사장 A 모씨를 비롯해 M모 이사, B 모 전 상무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날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21일 2차 결선투표에서 최다득표자로 차기 이사장을 선출하게 된다.

그러나 후보자 중 대출한도규정을 지키지 않고 대출한도(2005년 당시 3억7000만원)를 초과해 동일인에게 14억원을 연합회장 승인없이 대출해 준 사실과 담보대출시 채권보전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부실채권 우려 등이 지난 2005년 10월경 새마을금고연합회 검사결과 적발돼 경고와 견책 등의 문책을 받았다.
이로 인해 A 모 이사장은 관리감독 소홀과 동일인 한도초과 대출 사유로 경고를 받았고, 실질적 실무책임자였던 B 모 당시 상무는 견책대상으로 징계수위가 결정돼 지난 2005년 11월 9일자로 의원사직처리된 것으로 밝혀져 후보자 자질론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의 선거규정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5000원이상의 통장만 개설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회원 중 지역내에 직장을 두고 있거나 거주하는 자면 누구나 이사장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으며, 모든 회원은 투표권을 갖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금융권에 비해 제도적 보완장치가 미흡하다는 인식을 받고 있는 새마을금고가 관리자의 자질에 따라 경영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결국 여신업무가 대부분인 금고는 자금이탈을 불러와 경영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어 선거결과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원 최 모(44·광주시 역동)씨는 “수천명의 회원들의 자금으로 운용되는 새마을금고가 부정대출 등으로 부실이 발생할 경우 피해는 회원들이 보게 되는 것 아니냐”며 “부정대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A 모 이사장은 “한도초과 대출시 연합회장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당시 실무책임자가 이러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수차에 걸쳐 결재를 요구해 결재했던 것이 사실이며, 연합회 검사에 적발됐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부실채권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중앙새마을금고는 지난 1975년 4월에 창립돼 현재 6300여명의 회원에 360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그동안 건실하게 성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전용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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