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교육청와 양평교육청에 따르면 양평 G중학교 등 양평지역 20여개 중·고등학교 교장은 지난달 16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하이난도(海南島)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양평지역 중·고등학교 교장들로 구성된 양평중등교장단 회원들로 친목 행사의 일환으로 중국 하이난도 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들 중 양평 G중학교와 Y고등학교 등 10여개 교장들은 친목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여행 참석을 위해 학교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양평 G중학교와 D중학교, Y중학교 교장 등은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하이난도 여행 뿐만 아니라 태국과 베트남, 금강산 등 개인 해외여행에도 수차례에 걸쳐 학교 예산을 사용했다.
도교육청과 양평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양평지역 일부 중·고등학교장들이 개인 해외여행을 위해 학교 예산 1030만원을 유용했다”며 “일부 학교장은 5차례 가량의 개인 해외여행 경비를 학교 예산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과 양평교육청은 11명의 해당 학교장에 대해 경고를, 4명에게는 주의 조치를 내리는 한편 유용한 학교 예산 1030만원을 다음달 9일까지 환급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예산은 국민의 세금으로 학생교육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의 목적으로 사용해야하는 공금”이라며 “하지만 이를 개인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면 이는 공금 유용에 해당돼 관련자들에 대해 사법조치와 중징계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 경기지는 “중징계를 받아야할 불법 행위에 대해 교육청은 경고와 주의 등 행정조치만 했다”며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제식구 감싸기 감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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